인권운동사랑방

사랑방에서 활동하세요!사랑방을 후원해주세요!

반차별운동

활동게시판

제목 반차별공동행동 10월 이렇게 활동했어요 번호 210
이름 돌진 등록일 2010년 12월 02일 14시 12분 조회수 584  /  146
분류 일반
5차 쟁점포럼: 차별금지법 제정의 뜨거운 감자, 성적지향/성별정체성(10월)

지난 10월 7일 올바른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다섯 번째 쟁점포럼이 있었습니다. 이번 쟁점포럼의 제목은 ‘차별금지법 제정의 뜨거운 감자, 성적지향/성별정체성’이었어요. 이번 포럼에서는 차별금지법에서 성적지향/성별정체성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인지 함께 토론해보았습니다. 이날 발표자로 나온 반차별공동행동 김준우 활동가는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이 갖고 있는 섹슈얼리티라는 특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정리를 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섹슈얼리티란 1) 성적지향 2) 젠더 3) 젠더정체성 4) 성적 기호와 성행위를 아우르는 모든 행위와 욕망들 5) 남성성, 여성성 등 성적으로 체현되는 방식 6) 옷, 신발 등 스타일 7) 가족형태, 연애 등 성적 관계망에 대한 사회 규범과 담론들 8) 문화, 예술 등 모든 성적 재현물 등을 의미한다고 정리했습니다. 그러니 섹슈얼리티는 우리 삶의 전반을 아우르는 개념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섹슈얼리티를 통해 차별을 인식하면 1) 우리 속의 터부를 볼 수 있다 2) 우리가 행하고 있는 차별행위를 성찰하게 된다 3) 우리가 겪고 있는 차별을 새로이 인지하게 된다 4) 차별인식에 삶을 불어넣게 된다고 주장했어요. 그러니 차별금지법에서 성적지향/성별정체성이라는 차별사유는 터부와 차별행위를 인식하는 바로미터로서 빠져서는 안될 중요한 것이라는 것이죠. 함께 발표에 나선 차별없는세상을위한기독인연대/향린교회 임보라 목사는 우리 사회의 보수 기독교가 갖고 있는 동성애에 대한 편견을 꼬집으며 기독교와 성소수자 의제가 어떻게 만날 수 있을지 진지하게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한 채윤 활동가도 2007년 ‘누더기 차별금지법 사태’에 대한 대응을 소개해주며 차별금지법과 성소수자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올해 차별금지법이 다시 쟁점이 된다면 또다시 성적지향/성별정체성을 둘러싼 쟁점이 가장 뜨거운 화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별금지법 차별 사유에서 성적지향/성별정체성이 단지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금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이 사회의 이성애중심주의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다양한 섹슈얼리티가 공존할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상태로서 사회를 재구조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의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11월 5일에는 마지막 쟁점포럼이 열립니다. 마지막 포럼은 종합토론으로 ‘뒷심을 부탁해’라는 제목으로 차별금지법 대응의 기조와 방향에 대해 논의합니다.


또 지난 10월 29일에는 반차별공동행동,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주최로 올바른 차별금지법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국회 본청 앞에서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해봤는데요. 최근 차별금지법을 ‘동성애허용법안’으로 매도하면서 반대하는 입장이 활발하게 개진되고 있습니다. 바로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을 중심으로 하는 호모포비아 세력입니다. 이들이 지속적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고 있고 심지어 10월 29일에는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토론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차별 현실을 고려할 때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은 필요합니다. 그리고 금지해야 할 차별이 모든 차별이어야 함은 두 말할 필요 없겠죠. 모든 차별을 금지할 수 있는 차별금지법이어야만 올바른 차별금지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어떤 차별은 차별해도 된다는 법이 어떻게 차별금지법일 수 있을까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반차별공동행동은 올바른 차별금지법 발의를 포함한 입법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쓰기 목록 추천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