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있을 인터뷰 질문지를 거칠게 나마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대로 보내기에는 조금 걸리는 지점들이 있네요^^;;

걸리는 지점
- 특정한 상황을 전제로 하고 있음(영화를 자주 보는 지식인)
- 삶에 밀접한 이야기를 듣는 흐름보다 논쟁적인 지점에 대한 개인의 의견을 구하는 경향이 있음
- 우리의 선입견과 듣고자 하는 바가 은연중 드러남
- 섹슈얼리티에 대한 정의가 모호하고나 예시가 조금 부적절(?)

인터뷰전에 미리 보낼 예정이니 보시고 의견 적극적으로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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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섹슈얼리티‘ 인터뷰 지


아래 내용은 인터뷰를 준비하며 생각했던 질문들의 간단한 틀거리일 뿐입니다.^^ 조미경 님의 생각을 중심으로 실제 인터뷰는 재구성되겠죠.^^ 오늘의 주제는 ‘장애인과 섹슈얼리티’입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며 겪게 되는 섹슈얼리티의 문제(섹스를 비롯한 스킨쉽, 젠더 관계, 성적 정체성 등)는 모두에게 쉽게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특히 장애인이 그것을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생소해 하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들에서 느끼는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소개] 자신을 표현한다면?

*처음에 ‘장애인과 섹슈얼리티’라는 인터뷰를 한다고 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평소에 스킨쉽 또는 섹슈얼리티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이야기할 때 부담이 되는 것이 있다면? 장애인이기에 더욱 말하기 어려운 부담감은 무엇인지?

*섹슈얼리티와 관련해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면? 아니면 즐거운 상상?^^

* <아빠>란 영화를 보면 여성 지적장애인을 둔 아버지가 그 딸의 성욕을 해소시켜주기 위한 상대를 찾다가 실패하곤 결국 그 아버지가 직접 딸과 섹스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또 장애인과 섹슈얼리티와 관련해서 떠오르는 영화로 <핑크 팰리스>, <오아시스> 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혹 이런 영화를 보셨다면 영화 속과 같이 장애인의 섹슈얼리티가 이야기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느끼셨는지?

* 아직 한국에서는 생소하지만 ‘섹스 자원봉사’라는 것으로 책이 나오기도 하고, 몇몇 나라에서는 시행되기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장애인들에게도 성매매 할 수 있는 자유를 달라’를 주장하는 장애인들도 있다. 여성 장애인의 입장에서 이런 주장들이 어떤지?

* 모두들 다양한 층위의 편견과 차별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장애인이라는 점에서는 같다고 생각하겠지만 여성 장애인과 남성 장애인이 섹슈얼리티를 말 하는 영역에서는 차이가 확연할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드는 생각이 있으시다면?

* 장애인들의 섹슈얼리티도 다르지 않다는 것의 이해를 위한 강의나 행사 등이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