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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 활동가 릴레이 단식농성 2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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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신부 단식농성 15일째.
문신부님의 단식농성을 지지하는 인권단체 활동가 릴레이 단식농성 2일째.


평택 미군기지 확장 사업의 전면 재협상과 김지태 위원장의 석방을 요구하며 문정현 신부님이 단식농성을 시작한지 오늘로 15일째를 맞습니다. 그러나 평택 미군기지 확장 사업이 가져올 재앙에 대해 곡기를 끊어가며 절박한 심정으로 외치고 있는 문정현 신부님의 목소리에 대해 정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을 뿐입니다. 대추리와 도두리에는 여전히 군경이 주둔하고 있고, 미군기지 확장 사업의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여전히 정부는 무시하고 있을 뿐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은 문정현 신부의 단식농성을 지지하며 인권운동사랑방의 활동가들이 단식농성의 바톤을 이어 받았습니다. 앞으로 청와대앞에서 진행되는 인권단체 릴레이 단식농성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수요일 : 진보네트워크 센터
목요일 : 추모연대
금요일 : 다산인권센터


오늘 하루 농성에 참가한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들의 한마디

배경내

핍박받는 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안락의 성전을 버리고 거리에 나선 문정현 신부님이 곡기를 끊은 지 어느새 보름입니다. 그보다 더 오랫동안 전쟁기지 구축이라는 '파괴와 폭력'의 역사를 '인권과 평화의 역사'로 되돌리기 위한 힘겨운 투쟁을 온몸으로 벌여온 평택 주민들이 있습니다. 오늘 저는 지지 단식농성을 통해 시궁창에 나뒹구는 인권과 평화를 다시 건져 올려야 한다는 절박한 외침에 작은 목소리 하나 보태고자 합니다.

김영원

노무현 대통령! 황새울에서 지는 해를 본 적이 있습니까? 논길에서 뛰어놀며 해맑게 웃는 아이들의 기쁨의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있습니까? 갯벌을 농토로 만들기 위해 얼굴 가득 생긴 주름과 수세미보다 거칠어진 손을 보면서도 이제는 그 땅을 바라보며 한 평생 시름 다 잊고 행복해 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눈을 본 적이 있습니까? 이것이 평화입니다. 이들의 평화가 다른 어느 것보다 가볍거나 무시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지금이라도 당장 대추리도두리 주민들의 평화를 짓밟는 짓을 멈추고 미군기지 확장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합니다.

범용

미군 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하는 것이 정말 어쩔 수 없는 일일까요? 평생 살아왔던 곳에서 계속 농사를 짓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하루 단식에 동참하면서, 정부는 평택 주민과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평택 미군기지 이전 문제를 전면 재검토하길 바랍니다.

강성준

생명과 평화의 땅 황새울에는 전쟁기지가 들어설 자리가 없습니다.
2006년06월20일 22:5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