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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북 신년사 번호 390
이름 솔 등록일 2009년 01월 05일 23시 17분 조회수 1599  
분류 칼럼 및 기사
<北신년사> 분야별 요지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북한은 1일 노동당 당보(노동신문)와 군보(조선인민군), 청년보(청년전위) 등 3개 주요 신문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신년사격인 신년 공동사설을 발표했다.

다음은 공동사설의 분야별 요지. (북한은 만성적인 식량난으로 인해 외부의 지원없이는 대량 아사자가 발생할 정도인데도 "이상사회의 문 어구에 들어서게 됐다"고 주장했지만 북한 신년사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북한의 주장과 표현을 그대로 살렸다.)
◇전년 평가 = 지난해 주체97(2008년)은 60년에 걸친 우리 공화국의 긍지높은 연대기 위에 빛나는 승리의 장을 기록한 역사적 전환의 해였다. 우리 당은 2012년에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어제낄 데 대한 웅대한 목표를 제시하고 전당.전군.전민을 새로운 총공격전에로 불러일으켰다.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노숙하고 세련된 영도는 선군조선의 모든 승리와 기적의 근본원천이다. 지난해 정초부터 한해가 다 저물어갈 때까지 전선천리와 나라의 방방곡곡에로 전설적인 강행군 길을 쉬임없이 걸어오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현지지도는 역사에 유례없는 애국헌신의 장정이었다.

당의 전투적 호소를 받들고 전체 인민이 떨쳐일어나 드세찬 공격전을 벌림으로써 모든 분야에서 놀라운 전변이 일어났다. 오늘의 현실은 우리의 앞날이 참으로 밝고 창창하며 우리 인민은 드디어 오랜 세월 갈망하던 이상사회의 문 어구(어귀)에 들어서게 됐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정치 = 새해 주체98(2009)년은 당의 부름 따라 전인민적인 총공세로 강성대국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역사적인 비약을 이룩해야 할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의 해이다.

오늘 우리는 당의 혁명위업 수행에서 중대한 역사적 계선에 서 있다. 우리는 승리의 신심 드높이 오늘의 총공격전에 박차를 가해 우리 사회주의 조국에 기어이 강성대국의 문패를 달아야 한다.

위대한 격동의 시대,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의 시대가 우리 앞에 펼쳐졌다. 경애하는 김정일 동지께서 지난해 선군조선의 역사와 더불어 길이 빛날 12월24일 천리마의 고향 강선 땅에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의 봉화를 지펴주신 것은 어버이 수령님께서 천리마운동의 위대한 발단을 열어놓으신 1956년 12월의 그 때와 같이 우리 당과 혁명발전의 일대 전환기를 안아온 특기할 사변으로 된다.

'혁명적 대고조의 위대한 전통을 계승하여 선군조선의 빛나는 전성기를 펼쳐나가자!' 이것은 우리가 높이 들고 나가야 할 전투적 구호이다.

사상의 위력, 우리의 무한대한 정신력을 분출시키기 위한 정치사상 공세를 드세차게 벌려야 한다. 사상분야에서의 오늘의 총공세는 사회의 사상적 일색화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심화시켜 우리 사회주의 사상의 위력을 최대로 발휘하기 위한 일대 진공전이다. 일심단결은 우리의 위대한 대고조 역사의 기본 추동력이며 수령과 인민이 하나로 뭉친 힘은 핵무기보다 더 위력하다.

◇경제 = 우리 식의 투쟁방식, 창조방식을 철저히 구현하여야 한다. 집단주의와 자력갱생은 우리의 고유한 혁명방식이며 우리에게 이보다 더 좋은 식은 없다. 자력갱생에 우리의 힘이 있고 강성대국의 문을 여는 열쇠가 있다.

사회주의 자립경제의 잠재력을 남김 없이 동원하여 선군시대의 총진군 속도를 창조하여야 한다. 오늘의 대고조는 혁명적 군인정신과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우리 경제를 비약적인 발전단계로 올려세우기 위한 새로운 총진군 운동이다.

우리는 금속공업의 선차적 발전을 중심고리로 틀어쥐고 인민경제 중요부문의 생산 잠재력을 최대한 동원하는 데 힘을 집중하여야 한다.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현실의 절박한 요구이다.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자체의 힘으로 먹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올해 알곡생산 목표를 점령하는 데 총력을 집중하여야 한다.

경제관리를 개선하여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우월성을 남김없이 발양시켜야 한다.

◇군사 = 선군의 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하여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을 군사적으로 확고히 담보하여야 한다. 무적의 군력을 바탕으로 하여 나라의 전반적 국력을 강화하며 강성대국 건설을 다그치는 것은 우리 당 선군혁명 노선의 중요한 요구이다.

우리는 조성된 정세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나라의 군력을 강화하는 데 계속 최대의 힘을 넣어야 한다. 선군시대 혁명적 대고조의 불길을 지펴올리는 데서 인민군대의 핵심적이며 선도자적인 역할을 비상히 높여나가야 한다. 우리의 자주권과 존엄, 사회주의 제도를 건드리는 자들에 대한 인민군대의 입장은 단호하다.

◇남북.대외 관계 = 6.15통일시대와 더불어 활력있게 전진하던 조국통일운동은 지난해 남조선 보수당국의 집권으로 엄중한 도전에 부딪치게 됐다. 우리는 올해에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주통일의 길로 힘차게 전진하자!'는 구호밑에 조국통일 운동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은 조국통일의 표대이다. 우리는 역사적인 북남 공동선언들에서 탈선하는 그 어떤 요소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나라의 통일과 민족의 번영을 바란다면 북남 공동선언들을 옹호하고 성실히 이행하여야 한다.

'우리민족끼리'는 조국통일운동에서 구현해야 할 근본 이념이다.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자면 자기 민족을 우선시하고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관점부터 바로 가져야 한다. 온 겨레는 숭미 사대주의와 동족에 대한 적대의식에 사로잡혀 자주통일의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반통일 세력의 책동을 단호히 저지파탄시켜야 한다. 서로 적대시하고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는 상태에서는 북남관계의 발전과 나라의 통일을 기대할 수 없다.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우리 공화국의 자주적인 대외정책의 정당성은 날이 갈수록 더욱 힘있게 과시되고 있다.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는 앞으로도 자주, 평화, 친선의 이념 밑에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나라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며 세계의 자주화 위업 실현에 적극 이바지해 나갈 것이다.

연합뉴스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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