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권이사회,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임기 1년 연장

[노컷뉴스 2006-07-01 10:11]

비팃 문타폰 북한인권특별보고관등 20여명 특별보고관 임기연장
유엔인권이사회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을 포함한 20여명의 특별보고관들의 임기를 1년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는 이사회의 전신인 유엔인권위원회가 선정한 특별보고관들의 임기를 1년간 연장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롤란도 고메즈 공보관이 자유아시아방송에서 밝혔다.

임기연장에 따라 지난 4월에 임기가 만료된 비팃 문타폰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앞으로 1년간 더 활동할 수 있게 됐으며 이밖에도 고문에 대한 특별보고관, 아동 인신매매에 관한 특별보고관, 여성폭력에 관한 특별보고관 등 20명 이상의 특별보고관들도 임기를 연장했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또 신설된 이사회의 운영방안에 대한 논의가 길어져, 보고관들이 작성한 개별 인권보고서를 검토할 기회가 없어 오는 9월 제 62차 유엔인권위원회에서 이미 제출된 특별보고관들의 보고서들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고메즈 공보관이 밝혔다.

한편 비팃 문타폰 북한인권특별보고관는 지난 3월 인권위원회 연례회의에 앞서 81개 항목으로 구성된 제 3국에 체재하고 있는 탈북자는 현지 난민으로서 보호받을 권리가 있으며 북한으로 납치당한 외국인 중에 태국인이 포함되고 있다는 내용 등의 북한인권상황에 관한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ysan@cbs.co.kr